한국 주식으로 100억 잭팟 터트린 외국인은 어떤 종목을 샀을까?(+빅쇼트 뜻 실존인물)
한국 주식으로 100억 잭팟 터트린 외국인이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한국 주식이 폭락했을 때 외국인 및 기관들은 한국 주식을 묻지 마 매도를 했다. 그런데 이런 코로나로 인한 공포장에서 한 외국계 투자회사가 한국 중소형주를 야금야금 매집해 큰 수익을 냈다.
주식 격언 중에 공포에 사라라는 말이 있는데 대공포 상황에서 이런 배짱 투자를 한 투자자는 바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이다.
영화 빅쇼트는 베트맨으로도 유명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한 영화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하여 과감한 투자로 8억 달러 이상 어마어마한 부를 손에 넣은 인물이다. 마이클 버리는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실제 인물이다.
마이클 버리는 한국 주식에서 어떤 종목을 투자해서 저런 큰수익을 거뒀을까?
마이클 버리는 코로나로 인해 하락폭이 가장 심했던 지난 3월 18일에 조선선재의 지분 5.14%, 비트 로셀의 지분 5.32%를 장내 매수했다고 처음 공시했다. 그리고 3월 29일에는 이지웰의 보유 지분을 5.64%에서 7.16%로 늘렸다. 가장 많이 산 한국의 주식 종목은 비츠로셀이며 5.32%로 114만 5538주이다.
마이클 버리는 한국의 저평가된 소형 가치주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은 고도의 기술력과 높은 교육 수준 등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식은 항상 너무 싸다"면서 한국 시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경영진은 주주를 오너와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하였다.
그럼 마이클 버리가 투자했던 종목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
비츠로셀은 1차 전지 제조업체로 현재 2차 전지 배터리 까지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 1만 원 근처까지 폭락했다가 현재는 1만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선재의 경우에는 3월 주가가 6만 5000원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10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에 한국의 조선 3사가 카타르와의 LNG 100척 규모의 대형 계약 건으로 조선주가 폭등하는 시점에는 19만 원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카타르 LNG 건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할 듯하다.
이지웰은 마이클 버리가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종목으로 올해 3월 저점에서 지분을 더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3월에 5560원까지 하락한 주가는 현재 1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웰은 복지 예산 확대와 정규직 전환, 근로자 지원 사업 확대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선택적 복지 시장에서는 국내 1위 기업이라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의 평가 차익은 현재 환차익까지 포함하여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아직 차익실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마이클 버리는 지난가을부터 "현재의 패시브 투자 버블이 금융위기 직전의 버블과 무척 닮았다"라고 경고해 왔었다.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패시브 투자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을 부치기고, 변동성이 커지면 패닉 셀을 부르는 치명적인 위험도 있었다며 코로나 19 팬더믹 사태가 패시브 버블을 완화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번 큰 폭의 약세장에 베팅해 최근 폭락장에서 큰 성공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