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미국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가 S&P의 진입 실패 이슈로 시간 외 급락을 하고 있다.
미국 시장 종료 후 테슬라는 2.78% 상승한 418.32 달러로 마감을 했으나, 장 종료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6.41% 하락한 391.50 달러로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는 왜 S&P 500 편입에 실패했는가?
아직 까지 편입 실패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시총 460조 원 규모로 나스닥 시장에서 시총 규모 3~5위 하는 대형 기업이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테슬라가 S&P 500 지수에 편입하지 못한 이유는 최근 기간 동안 가격 변동이 너무 큰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건 S&P 글로벌과 시카고 거래소 그룹 등 주요 금융회사의 합작투자회사인 'S&P 다우존슨 인디 시즈'의 지수 위원회이다.
위원회는 지수 편입 조건을 4분기 연속 흑자,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 시가총액 82억 달러(9조 8000억 원) 이상 이어야 한다는 객관적인 요건뿐 아니라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종목인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규모가 큰 회사인지 등 주관적인 평가도 한다.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S&P 500 편입 조건을 충족하였지만 너무나 큰 규모에다가 최근 가격 변동이 걸림돌이 된 것 같다.
위원회 입장에서 시가총액 3900억 달러(460조 원) 규모의 변동성이 매우 큰 규모에 테슬라가 S&P 500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따르는 자금 규모의 변동성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위험성이 따른다고 판단을 했을 것이다.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이 새로 추가될 때도 시가총액이 1200억 달러(143조 200억)이었다. 테슬라는 현재 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안정세를 찾으면 S&P 500 지수의 무리 없이 편입될 것이라 추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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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편입은 테슬라의 호재인가?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되게 되면 지수를 따른 투자자금이 약 400억 달러가 테슬라로 유입될 것이라 추정된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신규 편입된 종목의 주가 변동을 분석했더니 , 편입되기 전 한 달 동안 주가가 4% 오른 뒤 편입 후에는 오히려 1% 하락했다는 분석을 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S&P 500 지수 편입이라는 이유로 테슬라에 투자를 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엘론 머스크의 열정과 테슬라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했을 것이다.
S&P 500 관련 이슈는 그런 테슬라 기업에 지나가는 가벼운 이슈 정도라 생각한다.
만약 단기적인 악재라 큰 하락이 지속된다면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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