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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 성장 키워드 맞춘 신성장 전략 제시.. 취임 후 수혜 기대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 수혜주는??

오는 10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새 정부가 추진할 미래 먹거리 산업 신성장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수혜 업종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특히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 R&D (연구개발) 등 경제 성장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수혜 기업 찾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난 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새 정부는 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인공지능, 탄소중립 대응, 스마트 농업, 문화콘텐츠 산업 등 7개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 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10개 국정과제 발표와 동시에 관련 기업의 주가도 출렁였다. 특히 현 정부와 방향이 다른 에너지, 방산 업종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지난주 우진, 대한전선 등은 각각 35.29%, 22.10% 상승했는데,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추진 공약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 활용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탄소중립 목표를 존중하면서도 원전을 그린 텍소노미(녹색 분류체계)에 포함하고,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을 30%대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력 요금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하고 SMR(소형 모듈 원자로) 수출 시장 선점도 제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어느 정권이든 경제 성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고, 성장 산업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가운데 등장한다 며 국정과제 발표가 해당 산업에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패러다임 변화 측면에서 장기 방향성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설명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수혜, 성장 산업에 속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수출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한 분야는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인데, 이중 바이오헬스는 한국 수출 금액 내 점유율, R D 비중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신성장산업 육성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가 신종 감염병 대응과 바이오 헬스의 한류 시대를 목표로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백신 주권 확보를 내세웠다.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방향으로 제약 바이오 혁신 위원회 설립, 혁신 신약 지원 글로벌 메가펀드 조성, 규제 샌드박스 운영,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아나패스(123860), 로보티즈(108490), 유진로봇(0560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을 꼽았다.

 

증권사 분석 종목 중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레고켐바이오(141080) 등을 관심 기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 육성 계획도 포함됐다. 정책 방향은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통한 제조업의 서비스화로 잡았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로 100만 디지털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자율주행차 개발 활성화와 UAM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2025년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농업 육성도 핵심 전략에 속한다. 식량 자급률이 낮아지면서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농업 스마트 혁신, 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출 주력 품목 육성 등 농산물 공급 안정과 생산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가에서 새 정부 수혜주 찾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정부 정책에 따라 산업별 성장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 공정경제 키워드를 내세워 초연결 지능화, 핀테크,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8개 선도사업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474 공약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을 경제 비전으로 걸고, 미래성장동력 19개 산업을 선정했었다. 역시 신재생에너지, 5G, 스마트 바이오 등이 포함돼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신중호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는 민간 규제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 혁신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강조했다 며 긴축과 물가로 성장이 어려워진 시기라 정부 정책 수혜, 성장 팩터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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