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반도체 개발 관련 돈이 되는 정보(+효율성 시장규모 관련주)
SKT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개발하였다.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아니고 SK텔레콤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는지 의문이 들것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폭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AI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AI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IT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25일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 X220'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AI 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전략과도 같이한다. 이번 반도체 출시를 통해 엔비디아, 인텔 구글 등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폭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한다.
기존에는 AI 분야에 주로 사용했던 컴퓨터 칩은 GPU이다. GPU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래픽카드의 핵심 칩이 맞다. GPU의 주된 역활은 그래픽의 연산 및 생성이지만 현대의 GPU는 동영상 인코딩 외에도 분자 구조 분석, 암호 해독, 기상변화 예측 등의 분야에 주로 사용할 수 있다. CPU의 영역을 침범하여 물리연산 등도 그 역할을 대신한다.
기존의 CPU는 순차적으로 연산하는 반면, GPU는 병렬방식으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딥러닝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성장 했다. 하지만 방대하진 데이터의 양과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더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게 되고 있어 거대 IT기업들은 자체 칩 개발에 적극 뛰어들었다. GPU 기업의 쌍두마차인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SK텔레콤에서 이번에 내놓은 AI 반도체 SAPEON X220는 기존 GPU 대비해 효율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고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하다고 한다. 중요한 가격 또한 GPU의 절반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GPU는 원래 AI가 아닌 그래픽 정보 처리를 위해 개발됐기 때문에 범용성은 높았지만 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졌다. SKT의 SAPEON X220은 AI 맞춤형 설계를 통해 GPU 대비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AI 반도체 시장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 약 7조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 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 또한 AI 반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리콤의 계획은 AI 칩 기반의 하드웨어부터 알고리즘과 같은 소프트웨어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aaS로 시장을 진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정부 뉴딜 사업인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과 'MEC기반 5G 공공부문 선도 적용 사업'에도 적용해 정부의 AI 기술 개발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정부는 SKT와 함께 AI 반도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2029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1조 96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한다.
SKT의 가시적인 성과로 AI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알에프세미는 삼성전자의 NPU(Neural Processing Uint, 신경망처리장치)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한 적이 있어 AI 반도체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다.
NPU는 인공지능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알에프세미는 삼성전다의 1차 벤더 협력업체로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음성인식용 마이크로폰(ECM) 칩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ECM 칩이 사람의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이다. 이 반도체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및 전기차에 있어 핵심 반도체 부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에이디칩스는 한국형 CPU 코어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다.
엔씨앤은 영상보안장비에 특화된 반도체 설계업체이다. CCTV 카메라와 DVR과 같은 영상보안기기의 영상처리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위 AI 관련주들의 특징은 모두 소형주이다. 시총 500억원대 정도로 매우 낮으며 이는 주가의 변동이 심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알에프세미의 경우 장 종료 후 문자로 매수하라는 신호를 받았다는 글들이 올라와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니 만약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장기로 보면 안 되고 방망이 짧게 수익을 얻고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