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재조명되는 지병 피부질환(+햇빛 알레르기 수술 아빠)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이 숨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소에 그녀가 가지고 있던 지병과 피부질환이 무엇인지 많은 궁금중을 자아내고 있다.
박지선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을 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한다.
박지선과 박지선의 모친 모두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박지선 모친의 메모가 발견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의 메모를 발견했다고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포경찰서의 경찰은 "내용은 공개 불가"라며 "부검 여부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박지선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질환은 피부 질환으로 지루성 피부염과 햇빛 알레르기 등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최근에 수술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었다. 박지선의 모친 역시 치료를 돕기 위해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지난 방송에서 원인 모를 피부염 때문에 분장 뿐만 아니라 화장도 금지되어왔다고 밝힌 적이 있다.
박지선 부친도 과거 악플러에게 남긴 댓글 내용을 보면 "박지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치료를 잘못하는 바람에 피부가 심하게 아팠었다. 그때부터 피부때문에 학교도 휴학을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다. 그렇게 아픈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냈다. 정말 대단하다. 그 이후로 박지선은 피부가 너무 연약한 아기 피부 같아 화장을 못한다. 남자 개그맨들도 다 화장을 하고 나오는데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민얼굴로 방송을 하니 더욱 못난이처럼 보인다고들 한다."라고 밝히며 많이 안타까워했다.
덧붙여 "사실 박지선은 실제로 보면 못나지 않았다. 화장한 사람들과 비교되어 방송되다 보니 그렇게 단지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래서 박지선을 실제로 본 사람들은 첫마디가 모두 어머 "예쁘시네요" 이다. 분장을 그렇게 하시나 봐요~ 그렇게 말한다. 분장을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분장을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나오는 거다."라고 밝혔다.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화장을 아예 못했지만 그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개그 요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하는게 아쉽다."라고 말하며 프로의식도 발휘하였다. 최근에는 이 지병이 더 악화되면서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 조명에도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이 겪은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뒤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진 증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심각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먹는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 끔찍한 질병이다. 햇빛 알레르기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태양광선이 주원인이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고 한다. 햇빛 알레르기는 정말 고통스러운 질병이라 독일 총리 헬무트 콜의 부인도 그 병을 앍다가 죽음을 선택했다고 한다.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충격적인 이유가 평소에 박지선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높은 자존감을 보여주었고. 티비에서는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지선은 수술 전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해왔다. 2020년 10월 7일 JTBC '사생활'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으며 이어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와 Mnet 'NCT Wolrd 2.0'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후 11월에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며 스케줄을 정리했다고 전해진다.
박지선은 2015년 EBS 지식채널e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를 듣고 개그우먼 안영미는 충격을 받아 라디오 생방송 MBC 두 시의 데이트 진행 도중 황급히 자리를 비웠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다 스태프에게 비보를 전해 들은 듯 "네? 네?"라고 되묻더니 급히 자리를 비웠다. 이후 안영미의 자리는 송진우가 대신 채웠고, 뮤지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추후 출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누리꾼들도 "제가 아는 박지선 씨는 남을 깍아내리지 않고도 특유의 재치로 남을 웃게 만들어주는 사람, 명문대에 입학할 만큼 똑똑하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 사랑받는, 사랑받을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곳에선 평화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슬픔에 잠겨있다.
박지선 씨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평화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