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ker에 이어 로즈타운모터스도 DPHC와 합병 투표 일정이 잡혔다.
DPHC, 로즈타운모터스 10월 22일 합병 투표 실시
10월 22일 원격으로 DPHC 주주들이 로즈타운과의 합병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합병 승인이 되면 합병 회사의 이름은 Lordstown Motors Corp가 된다. 로즈타운은 나스닥에서 티커 RIDE로 상장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DPHC가 급등을 했다. 니콜라 사태에 급격탄을 맞으면서 전기차 관련 SPAC주들이 한동한 일제히 하락을 하였으나 실체가 있는 기업은 금방 회복을 했다.
나스닥에 상장할 로즈타운모터스는?
로즈타운 모터스은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에 있다. 미국의 쇠락한 제조업 지대를 뜻하는 러스트 벨트(Rust belt)에 있는 오하이오가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차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기업이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증권가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로즈타운 모터스의 전기 픽업트럭인 '인듀어런스' 공개행사에 직접 참석해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로즈타운 모터스의 가동 중인 공장이 예전 GM이 중형차 크루즈를 생산하던 곳이었다. GM이 잘 나갈 때는 러스트 벨트는 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GM의 쇠퇴 후 생산이 중단이 되고 철수를 하게 되었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이 공장을 사들인 것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기와 쇠락한 공장지대의 부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것으로 생각된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공개 행사에서 "GM이 떠나면서 이 지역은 파괴됐다. 그러나 지금은 이 지역에서 벌어진 일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의미를 부여하였다.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인 로즈타운도 러스트 벨트에서 볼티지(전압) 밸리로 다시 불리기 시작했다. 이곳에 로즈타운 모터스가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LG화학과 GM의 배터리 합작사 협력을 위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테슬라와 같이 첫 전기 픽업트럭 메이커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로즈타운 모터스의 픽업 트릭인 인듀어런스는 선주만 2만 7000여 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