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버라이즌과 8조 규모 5G 장비 공급 계약 발표
삼성전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 9천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가 미국 5G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자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 20여 년 만에 핵심 장비 공급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작년 국내 통신사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한 데 이어 미국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에서는 KDDI와 장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로 생긴 수출 공백을 메우면서 많은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장비부품회사 86개 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5G 장비는 국내 부품 비중이 40∼60%에 달한다.
삼성, 버라이즌 계약 기간 및 전망
이 계약은 금요일 최종 확정되었으며 6월 30일부터 2025년 12월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수년 전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네트워킹에 투자하고 노키아, 에릭슨과 같은 글로벌 업체들과 통신 장비 제공 경쟁을 벌이기로 결정한 이후 맺은 최대 5G 계약 중 하나이다.
미국의 중국 제재와 전세계의 우방국들이 이 중국 회사를 폐쇄하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고심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 시점에서 무선 산업에서 삼성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만 한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삼성은 5G 장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6세대 이동통신망 투자를 강하게 추진해 왔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의 거래에 대해 더 이상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버라이즌사는 최근 미국의 공중파 경매에서 1위를 차지한 후 5G 출시에 필요한 중간 대역 주파수를 확보했다.
5G 부품 관련주 수혜에 관한 전망
최근 5G 부품 관련주는 중국 양회 이후로 잠깐 주목을 받았다가 장기간 조정을 받았다.
삼성과 버라이즌의 5G 장비 계약 건은 큰 의미가 있다.
미국 및 유럽에서 중국 부품 회사 제제에 대한 반사 이익이 우리나라 기업에게 왔다는 점이다.
버라이즌과 계약건은 시작이고 이 다음 부터 얼마나 더 점유율을 늘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5G관련주는 위 링크 글에 있다.